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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부과 전문의, "기미를 확실하게 없애고 싶다면?"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장마가 지나간 날씨에는 강한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낮의 뜨거운 햇빛에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면, 여러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인 기미는 왜 생기는 것일까? 여성에게 기미가 많이 생기는 이유와 기미를 없애기 위한 치료 방법에 대해 피부과 박세영 원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피부과 박세영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imageq. 기미 치료받기 좋은 시기가 궁금해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기미는 피부층에 과색소 침착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 과색소는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나 멜라노솜의 영향으로 나타나는데요. 여기서 멜라닌은 우리 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색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생성된 것이 바로 멜라닌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색소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현대에는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 생활이 많아지고, 선크림 등의 제품으로 피부가 보호를 받다 보니, 멜라닌 색소가 천덕꾸러기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입니다.이런 멜라닌 색소의 영향으로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는 기미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에는 색소가 많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색소를 만들어내는 능력인 멜라닌 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레이저를 약하게 하여 멜라닌 세포와 색소를 달래는 느낌으로 기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지난 후에는 햇빛이 약해지고 멜라닌 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 치료를 더욱 집중하시기 바랍니다.q. 기미 치료에 횟수 제한이 있나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예전에는 기미를 그저 색소 질환으로 생각해서 치료 방향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피부 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미 치료는 레이저 토닝 10회 정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토닝은 피부에 있는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를 억제하고, 기존에 있는 색소들도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기미를 피부의 노화 현상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치료와 함께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서 고주파 등 치료를 지속해야 하므로 따로 정해진 횟수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앞서 이야기했듯이, 기미를 재정의하면 피부 노화 현상이므로 만성질환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견한 예로 당뇨나 고혈압이 있지만, 약으로 조절하여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생활하는 것과 같이 기미도 눈에 잘 띄지 않거나 화장으로 최대한 가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imageq. 여성에게 기미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기미의 원인으로는 강한 햇빛으로 피부에 노출되는 자외선이 있으며, 기미가 잘 생길 수 있는 유전적 요인과 여성 호르몬도 존재합니다. 기미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골프와 같이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중년 남성들에게도 종종 기미가 발생하여 병원을 내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미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여성 호르몬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이 임신했을 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 임신 유지를 위해서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 영향으로 기미가 더욱 악화됩니다. 여성은 당연히 남성호르몬보다 여성호르몬이 많기 때문에 기미 악화 요인을 더 많이 가진 상태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q. 기미와 헷갈리기 쉬운 증상을 알려주세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얼굴에 거뭇거뭇한 색깔이 있다고 다 기미는 아닙니다. 색소 질환은 아주 다양하며, 연령과 인종에 따라 잘 생기는 질환이 다르므로 다 기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위 말해, 잡티와 흑자 등도 얼굴에 많이 생기며, 오타모반과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 그리고 염증 후 색소침착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고, 진단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먼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선행이 중요합니다.q. 색소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과 레이저 파장은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색소 치료는 범위가 넓어서 기미에 국한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색소를 제거하기 위한 엔디야그 레이저가 기본인데요. 이 치료를 토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표피에 있는 색소를 빠르게 탈락시키는 필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기미는 노화 현상이기도 해서 진피 치료도 병행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색소 치료 대상은 결국 멜라닌 색소, 멜라닌솜 그리고 멜라닌세포입니다. 이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달라서 일반적으로 현재 많이 사용하는 레이저가 바로 532nm입니다. 이는 효과가 좋아서 멜라닌 색소가 잘 흡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에는 염증 후 색소침착이 잘 생겨서 532nm 레이저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치 양날의 칼처럼 잘 사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양인들은 이 레이저로 색소 치료가 잘 되었다는 논문이 많지만. 동양인들은 염증 후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많이 생기므로 그 효과를 서양인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1,064nm 레이저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도움말 = 피부과 박세영 원장